치킨 런의 사운드 믹서 에이드리언 로즈와의 인터뷰

월레스와 그로밋을 제작한 Aardman Animations는 DreamWorks 영화 치킨 런의 Dolby® Digital Surround EX™ 믹스를 영국 최고의 믹싱 시설 중 하나인 De Lane Lea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했습니다. 2000년 3월 De Lane Lea의 공동 소유주이자 이 프로젝트의 믹서이기도 한 에이드리언 로즈가 Dolby와의 대담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Aardman의 애니메이션 제작은 처음이 아닌데, 지난 몇 년 사이 믹싱 기술이 얼마나 개선되었습니까?

Aardman에서 일하는 닉 파크와 저는 몇 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첫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은 모노 믹스였지만 다음 두 편의 영화에서는 Dolby SR 믹스로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치킨 런은 Aardman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장편 영화이며, Dolby Digital로 믹싱하는 것 외에도 Dolby Digital Surround EX를 통해 창의성을 더욱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진행한 작업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믹싱 사운드는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영화의 사운드와 어떻게 다릅니까?

믹서 입장에서 애니메이션 믹싱은 언제나 꿈꿔왔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형태의 사운드 믹싱 중 하나입니다. 대사 트랙을 조절할 수 있고 카메라 소음이 없으며 ADR 문제도 없습니다.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이기는 하지만 영국 요크셔에 있는 닭장의 기묘한 세상 속으로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음장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클레이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는 세상을 관객들이 현실이라고 믿을 수 있게 표현해야 하니까요.

이 믹스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까?

모든 음향 효과와 앰비언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섬세한 소리에 절대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Aardman의 애니메이터들은 화면의 움직임을 매우 정밀하게 처리하며, 사운드의 움직임도 이러한 동작에 자연스럽게 보조를 맞추어야 하죠. 장면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사운드의 이동뿐 아니라 사운드의 원근감도 만들어야 합니다. 닭으로 가득 찬 닭장에서 이 원근감을 만들기란 꽤 까다롭습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립싱크도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대사를 먼저 녹음한 다음 애니메이터들이 배우의 연기를 만들어냅니다. 더빙 스튜디오에서 불완전한 싱크로 캐릭터의 연기를 망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Dolby의 기술은 믹스를 만드는 과정에 어떤 도움을 줍니까?

Dolby 엔지니어들은 초기 단계부터 제작 과정에 관여합니다. 새로운 Dolby Digital 더블 헤드 시스템을 사용하여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테스트 관객과 DreamWorks 관계자들에게 임시 믹싱을 재생해보았습니다.

지금은 Dolby Surround EX 시스템까지 도입하여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몇몇 장면에는 복잡한 기계가 등장하고 이러한 화면의 복잡성에 부합하도록 톱니바퀴, 경고음 소리 등의 복잡한 음향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더빙 스튜디오에서 이러한 효과음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고 화면의 이동에 맞춰 방 전체에 자연스럽게 패닝할 수 있습니다. 전에 작업했던 믹스에서도 이 시스템을 사용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Dolby Digital Surround EX가 주로 단편적 효과나 분위기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서라운드 채널을 과도하게 사용한 나머지 영화에 대한 관객의 몰입도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믹스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입장이지만, 사운드를 더욱 정확하게 이동하고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큰 이점입니다. 화면의 움직임이 환상적일 정도로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만드는 분위기는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앰비언스를 만드는 과정이지만, 후방 채널에 추가하고 싶은 잔향음을 만들 때는 Dolby Surround EX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추가 공간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