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사운드 에디터인 에디 조지프, 레이 버린, 그레이엄 다니엘과의 인터뷰

영국에 있는 Shepperton Sound Studios에서 영화 해리포터 첫 번째 시리즈의 후처리가 한창일 때, 에디 조지프(사운드 편집 감독), 레이 머린, 그레이엄 다니엘(재녹음 믹서)이 이끄는 노련한 프로덕션 팀은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사용 중이던 Dolby® Digital Surround EX™ 믹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마법의 판타지 세상을 그린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할 때와 이미 익숙한 현실 환경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할 때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여러 편의 영화로 구성된 시리즈물의 첫 회라는 점에서 저희에게 이번 작업은 엄청난 도전입니다. 이후 나오게 될 해리포터 영화의 기초가 되는 효과와 앰비언스를 만든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호그와트에 들어갔을 때 들리는 사운드 등 이러한 모든 새로운 환경을 위한 사운드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제작진이 믹스를 위한 기본 효과를 훌륭하게 만들었고 많은 시간을 들여 여러 가지 사운드의 제작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퀴디치 게임 중 날아다니는 효과음은 그 자체로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들렸기 때문에 더빙 단계에서는 음향효과와 음악이 서로 보완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믹스가 대단히 복잡해 보이는데요. Dolby Digital Surround EX 형식으로 믹싱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어떻게 설정하셨습니까?

저희는 각각 서로 다른 요소를 담당하는 3대의 Surround EX 인코더를 사용합니다. 주된 목표는 일반 Dolby Digital 영화와 Surround EX를 이용한 영화 간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자료의 서라운드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3대의 인코더를 유연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최종 32트랙 프린트 마스터링 단계에서 서라운드 효과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여 인코더를 하나 더 준비해 놓을 생각입니다.

음향 효과는 3개의 서라운드 채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장면 중 하나는 날아다니는 열쇠로 가득 찬 방입니다. 여러 디스크리트 채널 사이에서 빠르게 패닝하는 장면으로서 관객에게 전달되는 효과가 대단합니다. 시험 관객들에게 임시 믹스를 상영했더니 머리 '위로' 열쇠가 날아다니는 사운드를 듣고 다들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극장에서 영화가 어떻게 상영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극장 관람에서 사운드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되리라고 예상하십니까?

채널 수의 관점에서, Dolby Digital Surround EX 형식을 사용하면 디스크리트 사운드와 앰비언스 모두 극장의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여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미래에는 극장 사운드 시스템의 표준화, 정렬 및 유지관리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품질 스피커를 사용한다고 해도 오래된 대형 극장의 경우 음향 개선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극장에서나 눈을 감고 들었을 때 더빙 스튜디오에서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운드트랙의 loudness 역시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Dolby LEQ 프로그램으로 예고편과 영화 광고의 레벨을 제어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장편 영화,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제작된 영화의 음량이 너무 큽니다. 믹싱 과정에서 loudness를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자주 받지만 무엇보다 관객에게 전달되는 음향효과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극장에서 사운드 레벨을 낮추는 차선책을 택하지만 그 결과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Dolby는 항상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